창고에서 어렸을 때 일기장을 발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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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재가 아닌 이상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,왜 이런 글들을 쓴 기억이 전혀 없는 걸까?일기 속의 일이 어렴풋이 기억이라도 나야 하는데,마치 남이 써 놓은 일기나 소설을 읽는 것 마냥 생소하다.
초등학교 때는(물론 그때는 '국민학생'이었지만)너무 어렸기 때문에 누구나 기억이 또렷히 남아있지 않다고 쳐도,중학교, 고등학교 ... 그 때 얘기를 하자면 자연스럽게 머리속에서이야기가 흘러 나오긴 하지만, 여전히 '내 이야기' '내가 살아온 이야기'라고100%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. 나만 그런가... 아니면 원래 기억이라는 게 그렇게 희미한 것인가...
하지만,흐릿한 기억, 남의 이야기 같은 기억이라 할 지라도,그래도 좋았다. 일기장을 발견했을 때 기분은.
잃어버렸던 오랜 친구를 발견한 느낌이랄까...그래서 사진으로 모두 찍어놓고 일기장을 버렸다.이제는 다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도 더 이상 반갑지 않을 테니까.
[ 원문 이동 날짜 : 06년 7월 2일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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